[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산업생산이 0.8% 감소하며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성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숙박업, 음식점 등이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 생산이 2.0%나 감소해 충격을 더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2001년 전산업지수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수출 탄력을 받은 반도체, 기계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난 광공업 생산은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내수 위축으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3%로 전년대비 1.9%포인트(p) 하락하면서 생산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서비스업생산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며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투자는 증가했다. ,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6%) 투자가 늘면서 전년대비 6.0%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건설기성은 2.3% 감소했으며, 건설수주는 15.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소비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10.9%)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줄어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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