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리아' 점유율 업으로 1분기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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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코리아' 점유율 업으로 1분기 독주
  • 안상훈 기자
  • 승인 2015.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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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안상훈 기자]   21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매출기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톱5 점유율은 인텔(미국) 13.3%, 삼성전자 11.2%, 퀄컴(미국) 5.2%, SK하이닉스 5.1%, 마이크론(미국) 4.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점유율 조사결과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등)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성적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10.7%)보다 점유율을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삼성의 1분기 반도체 매출은 95억8천900만 달러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43억4천7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4.5%)보다 0.6%포인트나 점유율을 높였다.

톱5 반도체 기업 가운데 점유율을 끌어올린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다. 인텔은 14.1%에서 0.8%포인트 떨어졌고 퀄컴도 0.2%포인트 내려갔다. 마이크론은 변동이 없었다. 일본 반도체 업계의 대표격인 도시바도 점유율이 0.1%포인트 떨어져 1분기 2.8%에 머물렀다. 순위는 7위.

이에 따라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인텔과 2위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2.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이는 역대 최소로 간격이 좁혀진 것이다. 인텔과 삼성의 격차는 2013년 4.3%포인트, 2014년 3.4%포인트로 3∼4%의 차이를 유지해 왔다.SK하이닉스는 톱 10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마이크론에 뒤져 5위권이었으나 지난해 마이크론을 근소하게 따라잡아 역전에 성공했고, 1분기에는 격차를 0.6%포인트까지 벌렸다.

1분기 점유율 6∼10위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3.5%), 도시바(2.8%), 브로드컴(2.4%), ST마이크로일 렉트로닉스(2.0%), 인피니온(1.9%) 순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20나노 D램 양산으로 미세공정의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한데다 3D V낸드 등 메모리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 덕분으로 평가된다.

자료: IHS 테크놀로지

삼성은 세계 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양산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도약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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