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딜리버리 특화 매장 오픈 ...배달 매출 증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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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딜리버리 특화 매장 오픈 ...배달 매출 증가로
  • 유정열
  • 승인 2022.0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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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당 딜리버리 매장 부천춘의역점
육수당 딜리버리 매장 부천춘의역점

 

코로나 이후 계속되는 거리두기와 집콕 생활의 일상화로 배달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실제 통계청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가 58조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음식서비스(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만 봤을 땐 25조원대로 전년보다 48.2%늘어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배달 서비스 강화 및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딜리버리 특화 매장 오픈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공유주방에 입점한 형태로 딜리버리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육수당의 경우 국밥도 배달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배달 매출이 약 200% 늘어났다.

배달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 육수당은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공유주방 업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딜리버리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 구리점과 부천춘의역점 2곳의 딜리버리 매장이 오픈된 바 있다.

아웃백 이미지
아웃백 이미지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딜리버리 매장을 늘리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파인 다이닝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와 그에 알맞은 딜리버리 전용 메뉴를 개발하면서 아웃백의 2021년 배달 주문량이 전년대비 3배에 가까운 170% 증가했다.

이런 배달 수요증가로 2019년 9월 딜리버리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전국 40여개 매장이 딜리버리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라그릴리아 잠실 매장
라그릴리아 잠실 매장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12번째 매장인 잠실점을 배달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라그릴리아 잠실점에서는 배달 앱에서 배달과 픽업 주문이 가능하며, 해피오더로 주문 시 차에서 음식을 받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배달 고객 니즈에 맞춰 ‘4~5인용 홈다이닝박스’와 ‘2~3인용 듀오박스’ 등의 세트메뉴도 새로 구성해 판매한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매장에서 즐겨먹던 음식들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외식업계에선 배달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배달 전용 매장 구축으로 이를 바탕으로 크게 늘어난 배달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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