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쿠바 문화축제…쿠바 정부사절단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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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쿠바 문화축제…쿠바 정부사절단 첫 방한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5.06.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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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 조 기자] 한·쿠바 정부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쿠바 문화예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미국과 쿠바가 국교정상화 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쿠바와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관계 정상화를 염두에 둔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행사 참석을 위해 알프레도 루이스 쿠바 문화부 대외관계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쿠바 정부 문화사절단이 방한한다.

우리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쿠바 정부의 사절단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젊음의 쿠바, 한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누에보 쿠바 재즈콘서트'(26~27일, 이화여대 삼성홀)와 '쿠바 현대영화제'(27~7월5일, 한국영상자료원)으로 구성된다.

쿠바 정부 문화사절단은 23일 방한해 28일까지 머물면서 외교부의 김동기 문화외교국장·박상훈 중남미국장, 이형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윤금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등과 만나 양국 간 문화교류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쿠바와의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런 상호 문화교류가 양국 간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지난 2월 "그간 다소 미진했던 중남미 지역으로도 외교의 지평을 확대해나가겠다. 정상 외교를 통해 호혜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해당 지역의 다양한 협력 기구와의 소다자 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쿠바는 지난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단교해 지금까지 외교 관계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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