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정몽규 "한국관광 2천만명 시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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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정몽규 "한국관광 2천만명 시대 앞장"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5.07.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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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이삼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국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지방자치단체,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함께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 출범식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이 사장과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왼쪽)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두 기업의 오너가 직접 나선 것은 관광진흥과 중소기업 상생 등 공익기능 강화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오는 10일 발표될 서울지역 대기업 몫 면세점 추가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신성범·윤관석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지자체와 HDC신라면세점, 호텔신라는 ▲ 관광 인프라 확충 ▲ 서울-지방, 민-관 관광네트워크 구축 ▲ 서울시내 면세점을 통한 지역경제·관광산업 발전 기여와 상생경영 등을 다짐했다. 면세점에서 창출된 관광 수익을 지역 용산 등 인근 지역, 지방과 공유하고 최근 위축된 관광 경기 활성과 '대한민국 관광객 2천만 시대' 실현에 투입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HDC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며 코레일은 용산을 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전국으로 수송한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은 국내 최대(3,700㎡)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두고 K-Cos(국산화장품) 존, K-Bag(국산핸드백) 거리뿐 아니라 지자체 특산품 전용매장과 한국식품 명인관, 한국 수산물 코너, 코레일 특화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 전자상가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처럼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용산 상권 접근 인프라(교통 등) 개선, 전자상가협의회와 용산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외국인 대상 면세점-전자상가 공동 마케팅 등이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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