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합병 이어 노조도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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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합병 이어 노조도 하나로 통합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5.07.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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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택근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계열사 유니온스틸과의 합병 후 유지돼온 2개 노동조합이 하나로 통합됐다고 7일 밝혔다. 두 노조는 이날 동국제강 창립 61주년을 맞아 '노동조합 대통합 선언 서명식' 행사를 갖고 노조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유니온스틸 노조는 동국제강 노조 부산지부로 변경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7일 창립 61주년을 맞아 본사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통합 선언에 이어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과 특별단체 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경영진은 노사공동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임금체계 등을 통합하고 미래지향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노조 행사에 참석해 "회사를 위해 희생을 감내하고 경영진에 신뢰를 보내준 노조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풍부한 기업문화가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된 동국제강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철강 업황 악화로 경영 부담이 커지자 지난 1월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해 철강 사업을 통합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인 무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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