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잡으면 매출 급상승..백화점 맛집 유치 총력
상태바
디저트 잡으면 매출 급상승..백화점 맛집 유치 총력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7.2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차갑게 먹는 일본의 크림빵 '핫텐도', 초콜릿계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프랑스 초콜릿 '라메종뒤쇼콜라', 케이크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도쿄의 베이커리 '몽상클레르'….

'파블로' 매장의 치즈타르트

 요즘 백화점 식품관에 가면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맛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불리는 디저트 매출만큼은 두자릿수 이상 고공행진을 하면서 업계는 디저트 맛집 유치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단팥빵과 야채빵으로 유명한 군산 지역 유명 빵집 '이성당'(잠실점),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이 일품인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대전점) 매장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공동 본점에 프랑스 수제 과자 브랜드 '라꾸르구르몽드'와 일본 오사카의 치즈타르트 전문 '파블로' 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파블로 매장은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오픈 키친 형태로 꾸몄다. 치즈타르트를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레어(rare), 미디움(midium) 등 굽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 이색적이다. 롯데백화점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2012년 30%, 2013년 23%, 2014년 29%, 2015년 상반기 27%로 매년 크게 신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압구정 본점에 프랑스풍 베이커리 전문점 '몽상클레르'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핫텐도' 매장 모습.

일본의 천재 파티시에(제과·제빵사)인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시작한 몽상클레르는 육각형 모양의 케이크 '세라비', 하얀 알프스 산 모양의 '몽블랑' 등 예술작품 같은 화려한 디저트로 유명하다. 몽상클레르는 현재 팝업스토어(임시매장)로 운영 중이며 월평균 약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정식 매장을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밖에 일본 히로시마(廣島) 미하라(三原港) 항구에 본점을 둔 크림빵 전문점 '핫텐도'(무역센터점)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고급 커피 전문점 '스텀프타운'(압구정 본점) 매장을 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