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차기 사장 후보가 이학재 전 의원과 김문권 전 대표로 압축 됐고. 이번주에 있는 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1명을 정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수순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재 전 의원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진원지인 인천의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이자, 공사 사장을 거쳐 내년 총선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는 공사 사장을 하고나서 인천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으나, 총선이 더 가능성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정복 현 시장과 격돌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고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김문권 전 대표는 업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다.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소형항공사 등을 두루 거쳤고 국토부 행안부 보좌관을 했지만, 정치경력이 없어서 이학재 전 의원보다 덜 알려졌다. 전임 사장들이 국토부에서 관료를 오래 한 반면, 김문권 전 대표는 국토부 관료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학재 전 의원과 달리 항공업계 경력이 있다.
한편 이원재 현 1차관도 공사 사장에 지원했고, 내정설까지 돌고 있지만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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