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자동차부품 공급망 다변화와 역량강화 필요" ...자동차산업발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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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자동차부품 공급망 다변화와 역량강화 필요" ...자동차산업발전포럼 개최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3.07.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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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연합회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과 정책자금 확대 도 시급" 강조
[인사말하는 강남훈 회장/사진=KAMA]
[인사말하는 강남훈 회장/사진=KAMA]

회자동차산업연합(KAIA)*는 7월 27일(목) 오전 9시 30분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전환기, 자동차부품 경쟁력제고 방안」을 주제로 제34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개최하였다.

강남훈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부품기업이 생산을 정상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인력 확보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제도의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향후 미래차 전환기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전환을 가속화하고, 旣 전환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미래차 생산기반 투자 유인제도의 지속과 확대가 필요하고, 아울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 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중간재 등의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공급망에 깊게 편입된 산업구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동차산업은 원자재와 부품소재 조달 등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고 어렵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미래차 전환 이슈 등이 더해지면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은경 KAMA 조사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KAMA가 실시한 부품기업 경영여건 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 80개사 중 전년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비중은 44개사(55.7%)였으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비중은 24개사(30.4%)로 이익률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단기적으로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는 높은 원자재 및 에너지가격 등 비용증가를 1순위(27.4%)로 답했으며, 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인력운영 애로(24.5%), 미래차 산업전환 준비 부담(13.9%), 수요 위축(12.2%), 자금사정 악화(11.4%)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함.

“원자재 가격에 대한 추가 질문 결과 응답기업 80개사 중 58개사가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원자재 및 에너지가격의 상승을 자금사정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선정해, 향후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부품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함.

“인력운영 애로와 관련하여, 최근 외국인 인력 도입 쿼터 확대 등으로 일부 인력부족 사태가 해소됐으나, 코로나 19 이전 대비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며 잦은 이직과 짧은 체류허용 기간 등으로 숙련인력의 안정적인 확보가 어렵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수준도 높아져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부품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악화를 애로요인으로 꼽은 기업은 28개사로 그중 60%는 전년대비 여건이 악화되었다고 답했으며 추가자금의 사용처는 대체로 기업운영을 위한 원재료비, 이자 비용 등 운전자금 용도(54.7%)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 미래차 전환기업은 중견기업 75.9% > 중기업 42% > 소기업 15.9%은 불과한 실정이며, 미전환 기업들의 영세한 사업규모와 연구 역량 부족 등으로 전환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리스크로 인한 부품수급 차질이 자국산업 중심의 공급망 구축 등의 산업경쟁력 이슈로 확대되며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역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힘.

부품기업 단기적 경영여건을 개선을 위한 건의 사항으로 외국인 생산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누적된 부채 및 고금리 지속으로 단기 운전자금 수요 확대,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및 수요저감 대응을 위한 내수활성화를 언급하였다. 

미래차 전환기 중장기적인 부품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 미래차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유인책의 지속과 확대가 필요하고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또한 기업의 투자와 경쟁력을 저해하는 화학물질 규제, 산업 안전규제, 노동규제 등 킬러규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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