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세탁기 '문짝 폭발' 사고이어 이번엔 "작동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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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세탁기 '문짝 폭발' 사고이어 이번엔 "작동 멈춤"
  • 이동현 기자
  • 승인 2023.08.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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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제가되었던 삼성 세탁기 '문짝 폭발' 에 이어 '작동 중지' 현상 까지 지속인 멈춤현상 으로 여러 차례 AS를 받아도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는 사례가 나오는 등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사용자에 의하면 세탁기 문을 닫고 작동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일시 정지' 문구가 뜨고나서는미약한 소리가 들렸다 멈출 뿐 세탁기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 된 최신 세탁기,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에서 동시다발로 나타나고 있는 '일시 정지 오류'입니다. 해당 모델은 앞서 문짝 폭발 문제로 이미 한차례 리콜이 이뤄졌던 세탁기입니다.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 대부분은 이때 문짝 교체를 받은 경우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들을 통해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글과 댓글이 수백 건씩 올라와 있습니다. 정식 AS를 받은 뒤에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호소도 나옵니다.

23일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의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에서 작동 버튼을 누르면 세탁기가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수차례 AS를 받아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다수 올라와 있다.

해당 세탁기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한 소비자는 "일시 정지 문제 때문에 AS를 신청해 기사님이 방문했다"며 "세탁기 문짝에 있는 센서를 교체했지만 얼마 후 같은 현상이 반복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된 세탁기는 지난해 이미 문짝 폭발 사건으로 논란이 된 제품이다. 드럼 세탁기 강화유리문이 폭발하듯 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당시 삼성전자는 사과문을 올리고 리콜을 진행했다.

현재 일시 정지 문제를 일으킨 세탁기들은 대부분 지난해 리콜 과정에서 문짝 교체를 받았던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 생산된 모델을 구매한 경우인데, 구매 2년도 채 안 돼 리콜에 이어 고장까지 겪고 있는 겁니다.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날씨 가운데 빨래를 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여름이라 빨래거리가 많아지는 상황에 세탁기까지 고장나니까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현재 작동 중지 오류는 진동 감지 센서 문제로 보인다"며 "지난번 문짝 폭발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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