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에어부산, BNK금융그룹 고용창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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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에어부산, BNK금융그룹 고용창출 '효자'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5.08.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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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택근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둔 에어부산과 BNK금융그룹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최대 규모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중국 옌지와 장자제, 베트남 다낭, 괌 노선에 새로 취항하면서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채용 인력은 기내 승무원 100명, 조종사 40명, 일반직 25명, 정비직 25명, 운항관리직 10명이다.이미 130여 명을 채용했고, 연말까지 7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2008년 부산∼김포, 제주 노선에 처음 항공기를 띄운 에어부산은 그동안 국내외 취항 노선을 16개로 늘리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신규 채용 120명을 포함해 177명이던 직원 수는 올해 800여 명으로 늘었다. 특히 2010년 국제노선 취항 이후 해마다 100명 안팎의 인력을 늘리고 있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1천2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에어부산은 밝혔다.
지난해 경남은행을 인수해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BNK금융그룹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신규 채용규모를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특성화고 출신 및 5·7급 행원 등 모두 230여 명, 경남은행은 특성화고 출신과 신입행원 등 130여 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채용규모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난해 각각 134명과 115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BNK금융은 또 올해 투자증권, 캐피털, 저축은행 등 계열사에도 3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12일 "부산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어부산과 BNK금융이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늘림으로써 우수 인재의 역외 이탈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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