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 특수로 떠오르는 사우디 시장진출을 위한 상세 정보 수록
KOTRA(사장 유정열)는 11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함께 사우디에 투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담아 ‘2023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실무가이드’를 발간했다.
사우디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국가 주도 초대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기가 프로젝트를 발주 중이다. 한국은 동 전략의 5대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됐다.
그뿐만 아니라, 작년 11월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있는 네옴시티를 비롯해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기업을 물색할 목적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도 올해 10월 사우디에 정상이 국빈 방문하고 경제사절단을 파견하여 사우디 정부 ·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 설립, 기술 협력 ·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두 국가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 흐름에 발맞춰 KOTRA는 11월 30일 우리 기업의 원활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정보를 수록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실무가이드’를 발간한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에 진출하려는 일부 기업은 우리나라와 다른 중동의 제도, 정책, 상관습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KOTRA는 이러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신 투자 환경과 절차, 인센티브 등 투자 진출을 위한 필수 정보를 담았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전략과 성공 사례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겪을 수 있는 애로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히 해산·청산에 관한 정보도 함께 담아 투자 진출 관련 시작부터 끝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이슈를 모두 다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자는 30일부터 KOTRA 무역자료실 홈페이지와 경제외교 활용포털에서 PDF 파일 형태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태형 Invest KOREA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자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발간된 투자 실무가이드가 제2의 중동 붐을 주도하는 사우디에 투자, 프로젝트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유용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올해 12월 중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가 많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미국 달라스, 베트남, 브라질, 태국 투자실무가이드를 연이어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