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딜러사 고진모터스, '영업장 폐쇄' ....아우디 판매부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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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딜러사 고진모터스, '영업장 폐쇄' ....아우디 판매부진으로
  • 손태한 기자
  • 승인 2023.12.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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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년 순천 수순...목포·천안·수원도 검토 중
직원들반발커 --- 사전 상의 없어
극동유화 장홍선 회장 등 소유
아우디본사 ...영업장 운영은 본사와 무관

아우디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고진모터스가 아우디차 판매부진으로 지방 영업장 폐쇄를 본격화 하고 있다.  여기에 사전상의 없는 인력 감축이 본격화 되면서직원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아우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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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모터스는 윤활유 업체인 극동유화 장홍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진모터스는 이달청주영업장을 시작으로 내년 초 순천영업장 운영을 중단한다. 이어서  목포·천안·수원영업장 정리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아우디코리아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11.3% 감소한 1만6650대 등  아우디 판매 부진이 고진모터스 영업장 폐쇄로 이어졌다고 본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 국내 판매의 25% 이상을 맡은 최대 딜러사이다. 

아우디의 부진으로  지난해 기준 고진모터스는 매출 4408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0.4%에 그쳤다.   2021년에는 4414억원 매출에 영업적자 208만원을 보였다.  

이미 폐쇄를 확정한 청주·순천영업장을 포함한 고진모터스는 전국 11개 영업장을 가동중인데  앞으로 절반 가량을 폐쇄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갑작스런 폐쇄결정으로  직원들의 혼란과 반발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임직원 사이에선 사측이 정상적인 해고 과정을 밟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거세다. 직원들은 고진모터스 최대주주인 극동유화 장홍선 회장과 특수관계인에 대해 불만을 높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딜러는 "사측에서 갑자기 영업장 운영을 종료하라고 통보해 92개월 동안 근무했던 회사를 하루 아침에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고진모터스의 순천영업장과 청주영업장은 계약 만료로 영업장 운영 자체가 완전히 종료된다'며 '다른 영업장 운영에 대해선 현재 논의된 것이 없고 영업장 비즈니스와 인력 관리는 딜러사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로 아우디코리아와 연관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진모터스는 장홍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 회장의 장남인 장인우 대표가 고진모터스를 이끌고 있다. 장 대표는 고진모터스 외에 포드와 링컨 딜러사인 선인자동차와 포르쉐 딜러사인 세영모빌리티 대표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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