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통합추진사무국 신설...상품과 가격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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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통합추진사무국 신설...상품과 가격 경쟁력 높인다
  • 김성현 기자
  • 승인 2023.12.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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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기존 준비중인  TF 운영을 종료하고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 내년부터 매입·운영·물류 등의 기능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오는 2024년 매입 계약을 앞두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기존 준비중인  TF 운영을 종료하고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 내년부터 매입·운영·물류 등의 기능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오는 2024년 매입 계약을 앞두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오는 2024년 매입 계약을 앞두고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한채양 대표를 3사 대표로 취임시키며 오프라인 유통 영역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최저가 상품 공급 역량이 약해졌다”면서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오프라인 3사 시너지를 강화해 구매력을 강화하고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께부터 마트와 슈퍼 부문 매입을 통합 운영해 그로서리 부문 바잉파워를 키우는 성과를 거둔 롯데쇼핑과 같이 이마트도 통합을 통한 수익개선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마트와 슈퍼의 매입 통합을 진행해 상품코드를 일원화하고, 운영하는 파트너사와 데이터 등을 통합하면서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 가성비 와인 시리즈, 통합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 영업 이익이 57.3% 나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이와 관련해 "영업이익 개선에 대해 마트와 슈퍼의 상품 통합 매입에 따른 성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계는 "이마트 3사의 지난해 매출 원가가 14조970억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이마트가 통합 매입으로 롯데쇼핑 수준의 매출원가 절감을 달성할 경우 9022억원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는 또한 물류와 마케팅 역시 통합해 관련 비용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은 물론 전국 각지에 있는 이마트 3사의 점포와 물류 센터 운영을 통합해 상품·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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