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화물, 본격적 반등세 전환.....4분기 4.0% 증가
상태바
인천공항 항공화물, 본격적 반등세 전환.....4분기 4.0% 증가
  • 이해나 기자
  • 승인 2024.02.07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월 , 11.3% 증가....환적화물 증가 성장 견인
중국발 환적화물 적극 유치가 성과로
환적률... 최근 10년내 역대 최고 41.3%로 급반등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항공화물실적이 본격적인 반등세로 전환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은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일 2023년도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실적은 2022년 대비 6.8% 감소한 274만 4천톤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인천공항 항공화물은 코로나 기간중 글로벌 해상운송 공급망 마비 여파 및 전자상거래 화물의 증가로 2021년도에 332만 9천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해상운송 공급망 정상화와 전 세계적인 소비경제 침체가 맞물리며 2022년과 2023년 모두 전년대비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23년도 3분기부터 인천공항을 경유하여 제3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인 환적화물이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서며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하락세가 반전되었다. 3분기에는 21년 1분기(↑0.9%) 이후 6분기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양전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3만 1천톤을 기록 본격적인 증가세에 돌입했다. 24년 1월 화물 실적도 22만 5천톤으로 11.3% 증가하며 반등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사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사진

 

그 결과, 공항 허브화의 주요한 척도가 되는 환적률도 41.3%로 22년 38.0% 대비 3.3%p 증가하여 2013년 42.9%를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역대 최대 수준의 환적률을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이 두자리 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미-중 통상 및 정치관계가 개선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공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십분 활용해 중국발 환적화물을 적극 유치한 성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OLED로 주력 생산품목을 전환한 평판디스플레이(FPD)의 수출액이 7.9% 증가하였으며, 이외에도 항공기 및 부품(11위, 1,984백만불)이 107.6% 증가, 화장품(12위, 1,907백만불)이 11.9%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수입은 항공기 및 부품(7위, 4,637백만불)이 102.2% 증가하였으나, 그 외 상위 품목들은 대부분 전년대비 하락을 기록하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지난 해 국내경제가 침체국면인 상황에서도 화물 인센티브 및 물동량 유치 마케팅 등 항공사 대상 환적화물 집중 유치전략을 적기 실행해 역대 최대 수준의 환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국내외 변수 및 위기상황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항공화물 허브 성장전략을 전면 재수립함으로써 위기에 더욱 강한 인천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