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우즈베키스탄서 합작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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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우즈베키스탄서 합작법인 출범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09.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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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박영심 기자]    LG CNS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현지 공공·민간 정보화 사업을 도맡는다. LG CNS는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LG CNS 우즈베키스탄 유한회사'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 CNS 김대훈 사장, 우즈베크 정보통신기술개발부의 후르시드 미르자히도프 장관과 김남석 차관, 키슬라트 카사노프 유니콘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LG CNS가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우즈베크 정부 부처인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국영기업인 우즈텔레콤과 유니콘이 나머지 각각 29%, 20%씩 나눠갖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합작법인은 현지 모든 공공·민간 영역의 정보기술(IT) 사업을 전담하는 우즈베크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주관 사업을 수주해 이행한다. 현재는 법인·개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구축 중이다. 곧 전자정부 통합 플랫폼 사업, 세정위원회의 국세통합시스템, 타슈켄트 교통카드 사업, 디지털 도서관 구축 사업 등에도 착수한다.

LG CNS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두터워진 우즈베크 정부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 현지 태양광 발전, 스마트 그린 시트 등의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즈베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다른 나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LG CNS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ICT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유치 노력과 LG CNS 해외 사업 진출 의지가 결합해 결실을 본 것으로 LG CNS는 평가했다.

LG CNS는 대법원 등기시스템 등 국내에서 다양한 전자정부 사업을 시행하며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LG CNS는 기술 이전과 ICT 전문 인력 육성 계획을 우즈베크 정부에 제안했다. 이에 우즈베크 정부는 대통령 결의안으로 합작법인에 세제 혜택과 직접 협상권을 제공하기로 하며 합작법인 설립이 현실화됐다.  우즈베크 정부는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2013년 자국 정보통신개발부 차관급으로 임명, 세계 1위의 전자정부 국가인 한국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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