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코스닥 시총 1위 탈환…인터넷은행株 '들썩'
상태바
다음카카오, 코스닥 시총 1위 탈환…인터넷은행株 '들썩'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10.01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카카오뱅크) 발기인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류를 제출하기 전 살펴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외에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모두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일인 1일 다음카카오[035720] 등 관련 업체의 주가가 들썩였다.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공식 선언한 곳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 KT컨소시엄, 500V컨소시엄 등 4곳이었으나 이중 500V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을 연기하기로 했다.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컨소시엄에 속한 다음카카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천500원(1.19%) 오른 12만7천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합병 1주년이기도 한 이날 다음카카오는 셀트리온[068270]을 따돌리고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터넷은행 인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의 시장 안착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시 단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보다는 성장성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전날보다 2천원(3.27%) 오른 6만3천100원에 거래됐다.

예스24[053280]는 이날 예비인가 신청으로 카카오뱅크컨소시엄에 속한 사실이 알려지며 7.14%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4.62%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KB금융[105560]은 0.14% 상승한 반면 로엔[016170](-0.63%), 코나아이[052400](-1.6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날 2.06% 상승했던 인터파크[035080]는 0.4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인터파크는 SK텔레콤[017670], NH투자증권 등과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 내에서 SK텔레콤(-0.57%), NHN엔터테인먼트[181710](-0.93%), 기업은행[024110](-0.37%), BGF리테일[027410](-2.97%) 등은 전날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하락 마감했다.

NH투자증권(2.11%), GS홈쇼핑(0.74%), 현대해상[001450](0.66%) 등은 소폭 올랐다. 또 다른 경쟁자인 KT[030200] 역시 전날은 2.33%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0.81% 하락 마감했다.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화생명[088350](-1.59%), GS리테일[007070](-0.33%), KG모빌리언스[046440](-0.61%) 등도 하락 반전했다.  반면 KT컨소시엄 내에서 현대증권[003450](1.32%), KG이니시스[035600](0.25%), 다날[064260](1.22%) 등은 전날과 달리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6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금융위는 오후 7시께 접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감원의 심사,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금융위가 최종적으로 예비인가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