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진주햄 부활 …10년내 10조 매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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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진주햄 부활 …10년내 10조 매출 구상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5.10.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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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육가공 ‘육공방’ 출시와 수제맥주이어 외식업도 진출
▲ 진주햄 박정진 사장

[코리아포스트 윤경숙선임기자]‘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이 출범 50년 만에  정통 명가의 부활에 나선다. 

진주햄은 정통명가인 소시지와 햄 중심의 기존 사업 외에 수제맥주 제조(카부루, 올 초 인수)와 관련된 외식사업분야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30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천하장사’의 어린이 전용 브랜드 확장으로 향후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진주햄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인 ‘육공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인 진주햄이 50여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맛과 품질을 모두 차별화한 ‘육공방’으로 프리미엄 육가공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육가공시장은 현재 CJ와 롯데푸드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햄이 다크호스로 재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육공방’은‘고기(肉)를 만드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로 여러 면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50년만에 처음 기자간담회를 가진 진주햄  박정진사장은 밝혔다.

기계로 고기를 잘게 갈아내 만드는 기존 제조법과 달리 고기를 굵게 다져내 육즙을 풍부하게 살리는 데 주력해 특히 칼집을 내지 않아도 육즙과 식감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JCT 공법의 개발을 위해 2년 4개월의 개발기간과 시생산 21톤, 1만 명 이상의 인원에게 시식을 하며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성을 들였다고 박사장은 덧붙였다. 
 
진주햄은 새 브랜드 출시와 함께 참나무로 훈연한 스모크 향의 브라운 스모크 소시지와 훈연하지 않은 정통 독일식 스노우 부어스트 소시지 등 두 종을 먼저 출시하고 점차 제품군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 프리미엄 육가공 ‘육공방’ 출시 포토 행사

진주햄은 육공방의 출시로 2,000억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매출 5백억 원을 달성, 업계 1위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햄은 또 높은 열량과 단맛이 주종을 이루는 어린이 간식류에 대한 대안으로, 영양균형을 맞추고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린이 기호식품인증을 받은 어린이 간식 ‘천하장사 포키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천하장사 포키즈’는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과 우유 한 잔의 칼슘과 철분, 비타민B1을 강화해‘과자보다 건강한 어린이 간식’이라고 박사장은 설명했다. 
   
진주햄은 한편 지난 2월 인수한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카브루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육가공제품을 한데 묶은 외식사업을 내년 1월 안테나샵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와 확대 방향을 설정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카브루는 국내 수제맥주 1세대기업으로 140여 개의 맥주 제조 레시피를 축적해오는 있다.
 
박정진 사장은 “ 최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수제맥주, 외식사업등 사업다각화에 이은  M&A 와 함게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앞으로 10년 내에 매출 10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햄에 따르면 육가공시장은 CJ와 롯데푸드가 각각20%정도씩 약40%를 점유하고있고 저가시장에서는 사조대림 목우촌이 각각 15% 점유로 실제 메이저기업이  70%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진주햄은 10%미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진주햄은 창업주 2세로 30대 연령인 박정진 사장과 그의 동생  박경진부사장 등 형제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젊은피의 왕성한 활동으로  50년 정통 명가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는 것이 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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