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서 3분기 역대최다 9만5천대 판매…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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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서 3분기 역대최다 9만5천대 판매…9.7%↑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10.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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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해 3분기 유럽에서 9만5천102대를 팔아 역대 3분기 최다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의 유럽 시장(유럽연합 28개 회원국+유럽자유무역연합 4개국) 3분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6천718대)보다 9.7% 증가했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29만5천140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기아차 유럽 현지 법인은 올해 상반기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만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3분기 기아차의 판매 대수를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만1천960대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1만4천488대)과 스페인(9천771대)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 기아차의 베스트셀러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스포티지는 올해 3분기 2만5천308대가 팔려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5.2% 증가했다. 1∼9월 누적 판매는 8만1천310대다.

스포티지 다음으로 인기 모델인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는 올 들어 9월까지 5만8천76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작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3만9천923대를 팔았다. 한편 현대차[005380]는 9월 유럽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만9천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3.6%와 2.9%로 작년 동기와 같다. 1∼9월 점유율은 현대차 3.3%, 기아차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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