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지난 28년 동안 버버리, DKNY, Coach, 마이클코어스 등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온 토종 핸드백 제조업체 시몬느가 자체 브랜드 '0914' 론칭 행사를 10월19일 청담동에서 가졌다.

에르메스 등 명품의 중심가인 도산공원 골목에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0914 플래그쉽 스토어를 열었다. 연매출 8,300억원, 세계 명품 핸드백 시장의 생산량 10%를 책임지고 있는 세계 최고 ODM업체가 30년여년의 기나긴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드디어 국내에 기반을 둔 명품 브랜드 '0914'를 론칭했다.

가림막 프로젝트, Back stage전 등 장기 ART PROJECT로 기대를 모으며 2년간의 공사를 마친 0914 플래그쉽 스토어는 'House in House' 같은 독특한 외관으로 한껏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내부 공간 또한 사무공간, 카페, 공방, 갤러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총 7개 층의 건물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의 경험을 제공해 주기위해 노력 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게 되면 총 7층의 인테리어는 공간마다 각각 다른 표정을 담고있다. 현대적이고 우아한 1층 매장, 마치 자연 동굴 처럼 소박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묵직한 멋이 느껴지는 2층 매장, 디자인 하우스 답게 품격있는 단순미가 돋보이는 3층과 볕 좋은 광장을 연상 시키는 지하 1층의 카페는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0914를 조용하게 웅변한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2층의 'Leather Spa', 장인들이 직접 가방을 만드는 공방인 이 곳은 유행이 아니라 본인의 새로움에 집착하는 0914가방이 태어나고 완성되며, 누구와도 같지 않은 브랜드의 역사가 이어지는 심장부이다.

지하 3층에 위치한 갤러리는 백스테이지 展의 작품 일부를 전시, 가방에 대한 애정과 고찰을 관람객과 함꼐 나누며 향후에는 다양한 기획의 전시회를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문화의 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긴시간 숙성하여 론칭 하게 된 '0914' 브랜드, 서두르지 않는 긴 안목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육성을 계획하며,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에 뿌리를 둔 글로벌 브랜드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