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1조5천39억원…전년비 8.8%↓
상태바
현대차 3분기 영업익 1조5천39억원…전년비 8.8%↓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5.10.22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이익 감소세 둔화…"4분기 신차 효과 따른 실적 개선 기대"

[코리아포스트 = 윤경숙선임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환율변동과 판매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7∼9월 매출은 23조4천296억원, 영업이익은 1조5천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했었으나 2분기에는 16.1%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고 3분기에는 한자릿수를 나타내 감소세 둔화가 뚜렷해졌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3% 감소한 1조2천60억원을 나타냈다.

1∼9월 누계로는 매출액 67조1천940억원, 영업이익 4조8천429억원, 당기순이익 4조9천7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9%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112만1천796대를 팔았다. 1∼9월 누적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353만7천57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최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과 아반떼 등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신차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