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기차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과자는 식사 대용이 될 수 있는 '바' 형태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지난해 전국 철도역사 편의점과 KTX 등 열차 내 자사 제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바'와 '99라이트바' 등 '닥터유 바'가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닥터유 에너지바와 99라이트바는 지난 한 해 동안 철도 역사 안에 있는 360개 편의점에서 41만개가 팔렸다.

특히 추석 명절이 낀 지난해 9월 판매량이 연평균보다 23%가량 늘어나 귀성길 간식으로도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2위에는 28만개가 팔린 '오징어땅콩'이었다.

오징어땅콩은 지난해 7월에는 오리온 과자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가철 인기과자'로 뽑혔다.

그 외 기차여행 인기 과자로는 '닥터유 다이제'와 '참붕어빵'이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한 끼 대용 과자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여행과 달리 기차여행에서는 식사 대용이 되면서도 주변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제품들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황인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