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서 3천500억 지하철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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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서 3천500억 지하철 공사 수주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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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3천5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도심 지하철 TEL 308 공구 공사를 미화 2억5천200만 달러(한화 약 3천50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작년 초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뒤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최고급 호텔 등 3개 프로젝트를 16억 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싱가포르에서도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심지하철 '톰슨 라인(Thomson Line)' 남쪽의 동부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아파트 밀집 지역을 지나고 연약지반 위에 건설해야 하는 고난도 구간이다.

전체 1.78km 구간에 1.34km 길이의 터널 2개(쌍굴)와 역사 1곳(Marine Terrace)을 짓는다. 공사 기간은 85개월이다.

쌍용건설은 이 공사를 현대건설[000720]과 공동 수주했으며 쌍용건설이 주간사로 75%의 지분을 갖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앞서 지하철 공사로는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921공구의 공사를 진행하며 세계 최초로 1천6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공사도 최저가를 써내지 않았지만 비가격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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