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황명환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리 잡은 SM면세점 서울점이 29일 시범 영업을 시작했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토니모리·로만손 등 9개 업체와 합작해 만든 신규 시내면세점이다. 하나투어는 "정식 오픈에 앞서 면세점 운영을 점검하는 성격의 '테스트 오픈'을 하고 고객을 맞기 시작했다"며 "다음 달 15일 '프리 오픈'을 거쳐 모든 브랜드가 입점하는 3월 '그랜드 오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M면세점은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지상 6층에 약 1만㎡(3천평) 규모로 꾸며졌다. 지하를 제외한 지상층이 먼저 영업을 시작했으며 입점 예정인 250여개 브랜드 가운데 현재 약 80%가 입점을 마쳤다.
주요 해외 브랜드로는 팬디, 에트로, 베르사체 등이 입점했다. 매장의 50% 이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워진다. SM면세점은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여서 현행 제도상 5년마다 사업권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 대기업과 달리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