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황금돼지띠 겨냥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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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황금돼지띠 겨냥 마케팅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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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황명환 기자]    롯데백화점이 황금돼지띠 아동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2007년 출생은 재운을 타고났다는 속설로 인해 당시 출산율이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출생아는 모두 49만3천189명으로, 2006년의 44만8천153명보다 10%가량 늘었다.  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2014년 신학기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1~2월 신학기시즌 아동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23.9% 늘었고, '닥스 키즈' 책가방, 신발주머니의 신상 디자인은 모두 완판되는 등 신학기 상품들은 품귀현상을 빚었다고 소개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들이 올해 3학년이 되면서 책가방 등 신학기 상품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신학기 상품물량을 작년보다 20%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여기에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책가방 교체 주기가 과거 3~4년에서 2년으로 짧아진 것도 이 같은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 설 연휴를 포함해 이달 14일까지 닥스 키즈, '타미힐피거칠드런' 등 7개 책가방 브랜드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타미힐피거칠드런는 신학기 가방세트 4개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닥스 키즈는 신학기 가방세트 구매 때 필통 증정, '휠라 키즈'는 물병과 물병 주머니를 증정하는 등 브랜드별로 사은품을 준다.

또 이달 6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본점에서 일본 명품 아동 책가방으로 유명한 '란도셀'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어 30% 할인된 39만원 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최은경 아동 수석바이어는 "신학기 아동상품군의 매출 중 책가방의 매출비중은 30%나 달한다"며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지난달 아동용품이 의류와 가방 위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6% 늘었다.  한편, 출산율이 갈수록 하락하는 가운데 황금돼지띠 출생아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 경쟁이 치열했을 뿐더러 대입, 취업까지도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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