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캐나다 티케이사로부터 수주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17만3천400㎥(입방미터) LNG운반선이 실제 노선에 투입되기 위해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선박은 미국 최초 LNG 수출 사업인 사비네 패스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박의 용선주는 미국 에너지 업체인 셰니에르다.  이날 인도된 '크레올 스피릿'호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 엔진)이 탑재된 최초의 LNG운반선이다. 연료공급시스템과 재액화장치 등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기술이 대거 적용돼 기존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30%가량 높은 획기적인 선박이다.

티케이사는 현재까지 총 30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현재 나머지 14척을 건조 중이다.  대우조선은 고객사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만디젤의 ME-GI 엔진 외에도 바르질라사의 X-DF엔진이 탑재된 LNG운반선 역시 건조하고 있다.

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