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방글라 데쉬 대사관 국제 모국어의 날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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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방글라 데쉬 대사관 국제 모국어의 날 기념 행사 개최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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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방글라데시 대사관은 2016년 2월 21일 방글라데시 언어 순교자의 날인 국제 모국어의 날을 기념하였다. 대사관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토론회 및 문화 행사도 주최했으며, 약 200명이 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열린 토론에 참여하며, 모국어 및 고유 문화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였으며, 식민 시절 한국인들 또한 모국어와 고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투쟁한 점을 언급하였다. 토론회 후에는 문화 행사가 열렸는데, 벵골어, 한국어, 터키어 등 다양한 언어의 노래 공연도 있었다.

매년 2월 21일은 모국어인 벵골어를 사용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분투한 방글라데시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1952년 이 날에는 이를 막는 군사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현 방글라데시가 속해 있던 당시 파키스탄의 공식 언어로 우르두어만을 사용하도록 정부가 지정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한 평화적 시위였다. 그 이후, 이 날은 언어 순교자의 날로 방글라데시에서 준수되고 있다.

이 항의 운동으로 방글라데시의 제안을 수용하여, 유네스코에서는 2월 21일을 국제모국어의 날로 1999년 선포하였다. 모국어를 수호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사라질 지 모르는 수천 개의 언어를 보호하자는 글로벌적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왼쪽-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방글라데쉬 학생, 가운데-터키어 노래를 부르는 터키 학생, 오른쪽-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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