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갈수록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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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갈수록 낮아져
  • 김한진 기자
  • 승인 2016.02.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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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한진 기자]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연구소와 투자은행(IB) 등의 경제 전망치를 모아 매달 발표하는 조사기관인 '컨센서스 이코노믹스'의 2월 집계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7%로 제시됐다.

올해 1월 집계 때의 2.8%보다 다시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1년 전과 견주면 1.0%포인트나 떨어졌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의 집계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년 전인 작년 2월에는 평균 3.7%였지만 3월 3.6%, 7월 3.3%, 9월 3.2%, 10월 2.9%, 12월 2.8% 등 대략 두세달에 한번씩 하향 조정됐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시 유닛(EIU), 노무라 등의 이코노미스트 700여명으로부터 매달 나라별 성장률 전망치를 받아 집계한다. 이번 2월 집계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치를 제시한 기관은 17곳이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부진"이라며 "글로벌 수출시장의 위축이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작은 한국 경제에 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2017년 성장률 전망치도 1월 집계 때는 평균 2.9%였으나 이번 2월 집계에서는 2.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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