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격 2년5개월만에 상승세 꺾여
상태바
주택매매가격 2년5개월만에 상승세 꺾여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03.02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한국감정원>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2년 5개월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1월11일 대비 2월15일 기준) 매매가는 0.00% 보합, 전월세통합은 0.06% 상승, 전셋값은 0.11% 상승, 월셋값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0.00% 보합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은 101개에서 85개로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5개에서 13개, 하락지역은 72개에서 80개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여파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과 남북관계 냉각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가격은 0.11% 상승하며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도권 신도시와 대구, 경북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0.03%p)됐다.

지역별로는 제주(0.39%), 세종(0.34%), 부산(0.24%), 인천(0.17%), 울산(0.17%) 등은 상승했다. 반면 대구(-0.12%), 충남(-0.07%), 경북(-0.05%) 등은 하락, 전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월세가격은 지난달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5%, 준월세는 0.03% 하락한 반면 준전세는 0.06%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누적된 월세전환 물량과 신축물량 증가 영향으로 임대인이 월세가격을 하향 조정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