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中자리비운 美시장에서 비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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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中자리비운 美시장에서 비상할까?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03.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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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미국 타이어 시장에서 국내 타이어 업체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풀이다.

5일 타이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향 타이어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 2억5000만 달러였으나, 올해 1월의 경우 22% 감소한 1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시장을 점령했던 중국 타이어가 세이프가드 강화로 인해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로컬 타이어 업체와 국내 타이어 업체가 선정 중이며, 국내 타이어 수출액 중 미국 비중은 45.3%까지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넥센타이어의 경우 미국향 교체용 타이어(RE) 매출은 2014년 3689억원에서 2015년 4661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5년간 누적된 신차 판매와 저유가에 따른 주행거리 증가 등이 RE 타이어 수요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세이프가드 적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즉, 경쟁자가 사라진 영업환경에서 큰 수혜를 입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미국향 매출은 올해도 큰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의 올해 미국향 매출은 5223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가량 늘어날 것을 전망한다"며 "RE 타이어의 평균 마진이 15%이고, 미국향 RE 타이어의 경우 평균 마진이 20%를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시, 마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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