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사팀장 "채용규모 검토중…15% 축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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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팀장 "채용규모 검토중…15% 축소는 아니다"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3.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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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삼성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와 관련,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현호 사장은 9일 "(규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15%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은 오는 14일부터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와 같은 1만4천여명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현호 사장

2014년 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비롯해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삼성SDI[006400]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004000], 삼성BP화학 등 나머지 화학계열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매각 관련 이슈는 이미 이전 채용 계획을 세울 때 반영된 부분이라 큰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 등 지난해 하반기 매각된 계열사의 신규 채용 인원은 바이오 등 다른 계열사에서 일부 보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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