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남단에 904만㎡ 의료도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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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남단에 904만㎡ 의료도시 조성 추진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3.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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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지정해 민간개발 유도…영종도 연결도로 건설도 추진

[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강화도 남단에 의료단지와 고급 주거단지를 결합한 의료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민간자본으로 출범한 특수목적법인 강화경제자유구역프로젝트매니지먼트(G-FEZ)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 일원 904만3천㎡에 '휴먼메디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G-FEZ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비 2조2천190억원을 조달해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FEZ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과 대학을 유치하고 고급 주거단지가 복합된 의료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9일에는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미국 부동산 개발기업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메디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인천시는 메디시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날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한 데 이어 이달 중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심의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메디시티 사업 개발 이익금 중 6천400억원은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도로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14.6km 길이의 영종∼강화 도로가 건설되면 강화도의 인천공항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병원·대학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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