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내년 입주물량 1687가구 불과…입주 가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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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내년 입주물량 1687가구 불과…입주 가뭄 '절정'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6.03.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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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택근 기자] 서울 강남 3구의 입주 가뭄이 내년 절정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입주하는 물량은 12개 단지, 총 6477가구다. 이는 최근 6년간 강남 3구 평균 입주물량 6753가구 보다 276가구가 줄었다. 2015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나 2013년, 2014년 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문제는 총 6개 단지 1687가구가 입주예정인 내년이다. 907가구 규모인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을 제외하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중소 규모의 단지 뿐이다.

내년을 지난 2018년은 약 1만 3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다만 2018년 입주물량 증가 원인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와 서초구(2700여가구 입주)에 비해 강남구는 입주물량이 500가구가 채 되지 않아 2018년에도 입주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강남3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학군, 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나 재건축과 같은 잠재 투자수요가 많다"며 "공급이 적은 것도 가격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일시적인 가격하락은 있어도 상승시 상승폭이 큰 편이라 시세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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