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라크 신도시 10만 가구 미분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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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라크 신도시 10만 가구 미분양 우려
  • 김형대기자
  • 승인 2016.03.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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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기자] 한화건설의 역점사업인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가 미분양 우려로 재정 위기에 처한 한화건설의 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는 바그다드 동쪽 25km 지점인 비스마야 일대 1830만제곱미터에 5년간 10만 가구(한국의 분당신도시크기) 를 조성하는 공사로 한화건설 및 협력업체 직원 2000여명이 현장 투입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이라크 정부 악화와 일대 IS 등 정정 불안으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의 기성 회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사업은 이라크재건위원회로부터 사업비를 수령하고 받은 사업비 만큼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단순도급사업으로 이라크 재건위원회로부터 2조 1000억 원가량의 기성을 수령키로 되어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한화건설이 미청구 공사 채권액 급증으로 신용등급도 줄줄이 강등되는 상황인데 10만가구 분양은 절대 불가능해 미분양에 대한 우려심이 극도로 커지고 있는 상태“ 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지난해 조성한 부지에 올해부터 주택 건축과 보급이 이뤄어지는 사업으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거대 사업이다.

한화건설관계자는 " IS 등 정정 불안으로 발주처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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