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中 장시성, 관광 등 9개 분야 본격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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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中 장시성, 관광 등 9개 분야 본격 교류 확대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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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전라남도가 중국 장시성과 관광·농업기술·전통의학 등 9개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에 합의했다.

전라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장수철 국제협력관과 자오후이(趙慧) 장시성 외사교무판공실 주임이 '전남도-장시성 교류사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중국 순방 때 루신셔(鹿心社) 장시성장과의 회담에서 합의한 분야별 협력사업의 후속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장시성 실무 대표단이 전라남도를 방문해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우호교류 및 산업분야'의 경우 ▲'전남도-장시성 우호도시 협력주간' 행사 상호 방문 개최 ▲항공분야 기술 및 인적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술 연수분야'에선 ▲농업분야 신기술·신품종 연구 협력 및 농업기술인력 상호 파견 연수 ▲한·중 전통의학분야 공동 연구, 학술 교류, 신약 개발 등 협력 ▲도자문화 연구 및 도예기술 협력, 도예 전문가 교류, 도자문화·산업 기관 간 협력키로 했다. 특히 2016년 전남에서 개최되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와 장시성에서 개최되는 '징더전(景德鎭) 국제도자박람회'에 각각 상호 참가키로 했다.

'교육협력 및 청소년 교류분야'에선 ▲2016년 3~5개 대학 간 자매결연 체결 및 교수·학생 간 상호 교류 ▲대학생 교환방문 인원 25명에서 30명으로 확대 ▲두 지역 초·중·고교 학생 간 상호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관광분야'에선 두 지역 관광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및 관광코스 개발과 관광객 모집, 무안공항과 난창(南昌)공항 간 정기성 전세기 운항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장수철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장시성 대표단이 직접 전남을 방문해 협의한 것은 그만큼 교류에 적극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협력사업 세부추진계획 합의를 계기로 두 지역이 서로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장시성은 2004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2012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대학생 상호 방문과 농업분야 교류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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