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이집트 중앙은행이 14일 자국 통화 가치를 13% 절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은행은 이날 외환시장 입찰에서 이집트 파운드화를 달러당 8.85 파운드로 내렸다. 종전 가격은 달러당 7.73 파운드였다.
FT는 이집트가 자국 내에서 일어난 러시아 여객기 테러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해 달러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서 통화 가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외환 유입 감소로 의약품 같은 필수품 수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더욱 유연한 환율 제도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