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멸종위기 희귀식물 복원 앞장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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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멸종위기 희귀식물 복원 앞장 서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6.03.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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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7~18일, 전국 희귀란 전문가 충북도기술원에 모여 보전대책 협의

[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3월 17∼18일 도 농업기술원 종합상황실에서 국립수목원, 충북도기술원 및 희귀식물 전문가들이 모여‘멸종위기 복주머니란속 식물 보전대책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복주머니란속 식물의 현지내‧외 보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그 동안의 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설정한다.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복주머니란속 식물에는 멸종위기 1급인 광릉요강꽃, 털복주머니란과 멸종위기 2급인 복주머니란이 자생하고 있으나,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하여 최근 자생지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멸종위기희귀식물복원(복주머니란개화)

  난초과에 속하는 복주머니란은 해발 500∼700m의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5월 중하순경 진분홍꽃이 핀다. 야생의 복주머니란을 옮겨와 화단이나 화분에 심을 경우 1∼2년 후 거의 고사하게 되는데 이는 급격한 환경변화와 뿌리공생균 부재로 인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복주머니란 종자 휴면타파 및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대량 증식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하여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복주머니란 자생지 복원 및 산업화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정관 식물공학팀장은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복주머니란 전문가들이 모여 보전 대책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국립수목원과 충북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산업적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식물 복원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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