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지진 인한 구마모토행 항공기 운항, 4일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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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지진 인한 구마모토행 항공기 운항, 4일만에 재개
  • 김명목 기자
  • 승인 2016.04.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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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신칸센 복구 작업도 개시

[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지난 16일 이후 연쇄 지진으로 중단됐던 일본 구마모토(熊本)행 항공편이 4일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따르면 19일 오전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출발한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의 항공기가 각각 구마모토공항에 착륙하는 등 일본 각지에서 구마모토로 가는 항공편 운항이 다시 시작됐다.

구마모토 공항은 16일 새벽 발생한 2차 강진으로 천장이 일부 훼손되고 누수가 발생하는 등 시설이 훼손돼 그날부터 폐쇄됐다.

구마모토 공항 측은 시설물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고 여진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도착한 승객이 공항 터미널 건물 안쪽을 거치지 않고 밖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타지에서 구마모토로 가는 항공편이 재개됐지만, 구마모토 공항의 수화물 검색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구마모토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여전히 운항하지 않는다.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지진 때문에 탈선한 신칸센(新幹線) 열차를 복구하는 작업을 18일 시작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규슈신칸센 운행에 필요한 시설이나 장비 등 약 130개소가 훼손됐으며 복구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8일 오후에는 구마모토시에서 규슈 북부의 후쿠오카(福岡)시로 가는 일반 열차가 운행을 재개했으나 구마모토역 청사에서 균열이 발견돼 중간에 열차 운행이 4시간 넘게 중단되는 등 철도 교통은 여전히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는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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