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I케미칼 롯데첨단소재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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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I케미칼 롯데첨단소재로 개명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4.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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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이어 삼성 화학사 인사 마무리

[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롯데케미칼이 삼성SDI[006400]로부터 떨어져 나온 SDI케미칼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롯데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롯데정밀화학에 이어 롯데첨단소재가 새롭게 편입되면서 삼성그룹 화학사 인수 작업이 6개월 만에 완료됐다.

롯데케미칼은 29일 SDI케미칼 인수를 위한 대금지급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DI케미칼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롯데첨단소재로 변경하고 롯데계열사로 공식 편입됐다.

앞서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2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롯데정밀화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내용의 빅딜을 단행했다.

롯데첨단소재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자형 롯데케미칼 전 생산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1983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여수와 대산, 울산 사업장 등 현장을 두루 거친 화학 사업 전문가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 화학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글로벌 종합화학 회사로 대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조7천억원으로 인수된 2개사(4조원)를 합하면 16조원 규모의 종합화학회사로 덩치를 불리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 사업에서의 경쟁력에다 이번 인수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석유화학부문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롯데첨단소재는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분에서 생산능력 기준 국내 2위, 세계 6위 업체다.

롯데정밀화학은 건축, 산업, 섬유, 의학 부문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소ㆍ셀룰로스 계열 정밀화학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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