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모터쇼서 RM16 콘셉트카 등 고성능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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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산모터쇼서 RM16 콘셉트카 등 고성능차 선보여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6.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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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일 고성능 'N' 브랜드의 콘셉트카 'RM16'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앞으로 고성능·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RM16'를 포함 승용차 17대, 상용차 5대를 전시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고성능 N 브랜드의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인 RM16은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II 2.0 터보 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9kgf·m의 성능이 가능하다.

엔진을 운전석과 뒤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과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에 최적화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알버트 비어만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Rolling Lab)'"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차량으로는 '신형 i20'을 기반으로 개발해 올해부터 WRC 랠리에 투입한 'i20 WRC 랠리카'와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도 전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고성능·미래 모빌리티'의 3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이동에 제약과 제한이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파워트레인 확충, 고성능 N, 자율주행 기술·커넥티드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기본인 품질과 성능에 충실함과 동시에 친환경·혁신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말까지 전기차 2종을 포함해 12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2020년까지 전기차 6종을 포함해 총 28종(현대기아 합산)의 친환경차를 독자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없고 최고 출력 88kW(120마력), 최대 토크 295N·m(30kgf·m) 모터를 탑재했다.

이밖에 별도의 상용차 전시관에서는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특수 장치를 장착한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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