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부산모터쇼서 G80 대형 세단 세계 최초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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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부산모터쇼서 G80 대형 세단 세계 최초로 공개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6.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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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G70 중형 세단 등 제네시스 라인업 4종 추가

 

[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독자 브랜드 제네시스가 2일 두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이날 부산모터쇼에서 대형 럭셔리 세단 'G80'과 'G80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G80은 EQ900에 이어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로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가솔린 람다 3.3/3.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성능 개선을 통해 연비를 향상했다.

G80 스포츠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f·m가 가능하며 보다 과감하고 역동적인 고급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갖췄다.

현대차는 G80 출시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G80이 미국 '미드 럭셔리'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80의 전신인 DH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4월까지 1만12대가 판매돼 BMW 5시리즈(1만4천164대), 벤츠 E클래스(1만3천1대)를 바짝 추격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략과 디자인을 각각 담당하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와 루크 동커볼게 전무가 국내 공개석상에 처음 나와 차량과 앞으로 전략을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G80 출시를 계기로 '디자인&디자인 퀄리티(품질)'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2대 핵심 목표로 설정, 차별화된 위상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담조직 강화와 외부인재 영입,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례로 제네시스는 G80 출시와 더불어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을 기존 3년/6만km에서 5년/10만km로 늘리는 등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고급차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디자인과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나가는 동시에 최근 급성장하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향후 새롭게 선보일 모델마다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급차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럭셔리 세단 G70,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 4종을 추가해 2020년까지 총 6종의 제네시스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 상반기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디젤 모델을 선보이는 등 파워트레인 라인업의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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