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문화장관회의 광주서 개회…아시아유럽 문화창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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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문화장관회의 광주서 개회…아시아유럽 문화창조 공감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6.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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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촬영하는 황 총리23일 오전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아시아 유럽의 문화창조 역량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제7차 아셈(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문화장관회의 개회식이 23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폴란드의 피오트르 글린스키 부총리 겸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문화 장·차관 20여명 등 44개국 대표단 16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사, 윤장현 광주시장의 환영사, 황교안 국무총리의 축사, 기념촬영·핸드프린팅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황 총리는 "국경을 초월한 문화의 힘은 지구촌을 하나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아셈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문화협력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문화장관회의의 상징 이미지인 '매듭'의 의미를 언급하면서 "여러 색깔의 끈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매듭으로 탄생하듯 창조산업 또한 다양한 문화가 만나 상상력과 창의성 넘치는 콘텐츠를 탄생시킴으로써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문화와 창조경제'라고 적힌 부채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한 뒤 핸드프린팅에 참여했다.

부채는 참여국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문화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였다. 핸드프린팅은 동판으로 제작돼 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 전시된다.

개회식을 마친 대표단은 방글라데시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와 창조경제와 관련한 각국 정책사례를 발표하는 본회의를 열었다.

'첨단기술의 미래와 창조산업',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 '창조산업과 국가 간 협력' 등 3개 세부주제를 논의하는 분과별 회의도 이어진다.

필리핀 펠리페 데 레온 장관·네덜란드 마랸 하머스마 차관이 1분과, 방글라데시 아사두자만 누르 장관과 폴란드 피오트르 글린스키 부총리가 2분과, 태국 위라 롯폿짜나랏 장관과 그리스 아리스테이디스 발타스 장관이 3분과 회의를 이끈다

특별분과에서는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가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주제로 창조산업 사례를 발표한다.

대표단은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윤장현 시장이 주재하는 '풍류남도 만찬'으로 우의를 다진다.

문화장관회의는 오는 24일 세션별 공동의장 회의, 차기 개최국 발표, 남도문화 기행 등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김종덕 장관은 회원국들과의 논의 결과를 담은 의장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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