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한국서부발전이 베트남에서 사업비 4억5천만 달러(약 5천279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011930]와 '베트남 닥농성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과 솔라에너지는 베트남 닥농성 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총 300MW 규모)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일조량이 양호해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닥농성은 알루미늄 등 원자재 매장량이 높고 전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솔라에너지는 베트남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현지 조사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닥농성 정부 관계자와 사업추진 협의를 상당 부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3억2천만 달러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