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소비 6위…국제커피기구 사무국 용인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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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소비 6위…국제커피기구 사무국 용인 유치 추진
  • 원아름 기자
  • 승인 2016.06.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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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경기 용인시가 유엔 산하 국제커피기구(ICO) 사무국 유치에 나섰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구갈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국제커피기구 사무국을 유치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협의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국제커피기구 사무국을 유치하려면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지금은 시작단계이지만 농림부, 외교부, 경기도와 협력해 사무국 유치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ICO는 1962년 체결된 국제커피조약에 따라 유엔 감독하에 설립된 기구로 현재 런던에 본부가 있다. 생산국과 소비국의 이해를 조정하면서 커피 가격 유지와 품질 관리, 소비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국제커피조약에는 현재 생산국과 소비국 등 77개국이 가입해 있다.

ICO 런던 본부의 임대 기간이 2017년 만료돼 아시아에 본부를 이전하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한국은 커피시장규모가 2014년 6조 2천억원을 기록해 세계 6번째 소비국이다.

앞서 경기도는 유치가 무산된 서울대 오산병원 예정지에 커피를 테마로 한 대규모 시설 조성과 ICO 유치를 오산시에 권유했으나 별다른 진척은 없다.

용인시가 사무국 유치 적합 후보지로 선정한 구갈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오는 11월 착공해 2016년 5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ICO 한국 유치에 노력하는 민간단체도 용인에 사무실을 두기로 했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김덕룡(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국제커피기구 가입 및 런던본부 한국유치위원회'가 오는 30일 용인 흥덕IT밸리에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4월 28일 출범한 이 유치위원회는 김원기·박관용·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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