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정저축은행, 9조원 규모 IPO 신청"…올해 전세계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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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정저축은행, 9조원 규모 IPO 신청"…올해 전세계 최대어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6.07.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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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되면 중국 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

[코리아포스트 박영심 기자]중국우정(郵政)저축은행(Postal Savings Bank of China·PSBC)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이 조달하려는 금액은 80억 달러(약 9조원)로 세계 기업공개(IPO) 규모로 올해 최대이자 2014년 9월 마윈의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뉴욕 증시에 250억 달러에 상장한 것 다음으로 많다.

우정저축은행은 이르면 9월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톰슨로이터IFR도 소식통을 인용해 PSBC가 IPO를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70억∼100억 달러(최대 11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은행 측은 IPO 신청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국유 은행인 PSBC는 중국에서 지점 수가 가장 많은 은행이다.

이 은행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와 싱가포르의 국가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 UBS 그룹 등에 지분 17%를 450억 위안(약 52조원)에 팔았다.

우정저축은행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은행의 IPO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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