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청년들의 해방구' 수원시 '청년특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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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청년들의 해방구' 수원시 '청년특구' 추진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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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와 전통시장 내 '청년몰' 운영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경기 수원시가 취업난 등으로 움츠려 있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청년특구는 수원시 팔달구 남창초등학교 앞에서 옛 부국원건물에 이르는 800여m 구간에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도전과 열정을 갖고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청년과 주변 상인, 행정기관이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원만의 특색있는 특구를 내년 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우선 도청 오거리에서 호텔센츄럴에 이르는 향교로 600m 거리를 '청년의 거리'로 선정해 시작과 끝 지점에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의 도움을 받아 24㎡ 규모의 청년 쉼터도 조성한다.

이미 지난달 30일 팔달구 교동 아주타워 내에 청년들의 소통·공유공간인 '수원 청년바람지대'를 마련했다.

영동시장과 남문시장에는 청년상인들이 입주하는 '청년몰'을 조성한다. 시장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들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기존 상인과 상생할 방안을 마련한다.

또 청년특구의 주요 구간에 문화와 예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

버스킹(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대를 2∼3곳에 설치해 상시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또 청년들이 마음 놓고 젊음을 만끽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차 없는 거리를 운영을 계획이다.

출판업체와 인쇄소가 많았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출판·인쇄·음식골목으로 특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문화원∼수원향교∼옛 부국원∼수원교회에 이르는 구간을 '수원 근현대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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