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밀집지역에 구직자 직업훈련과정 109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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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밀집지역에 구직자 직업훈련과정 109개 신설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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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하반기 훈련과정 3천725개 선정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하반기 구직자 직업훈련과정을 지난해 하반기(1천165개)보다 3배 이상으로 늘려 3천725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3개월 이상의 장기 훈련인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991개, 단기 훈련인 '내일배움카드제' 훈련은 2천734개 선정했다.

울산, 거제·통영, 목포 지역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대량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구직자 훈련과정을 대폭 확대해 109개 과정을 신설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72개로 가장 많고, 거제·통영이 15개, 목포가 22개다.

직종별로는 가스텅스텐아크용접·선반가공 등 조선업 관련 8개 직종에서 11개, 자동차엔진정비·내선공사 등 즉시 전직 가능한 10개 직종에서 10개, 그 밖의 직종에서 88개를 선정했다.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제작 등 인력 수요가 급증하거나 전망이 밝은 신산업 8개 분야에서는 훈련과정 116개를 선정했다.

훈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 충북, 부산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과정이 없는 지역에서도 19개를 선정했다.

취업률이 평균보다 높은 자동차차체정비(취업률 88.1%), 자동차도장(87.2%), 밀링(83.1%), 사출금형(82.5%), 프레스금형(78.8%) 등 65개 직종과 자동차제조, 인쇄·출판, 정보기술 등 수요가 많은 직종에서는 82개 과정을 선정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라 대량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조선업 밀집지역의 훈련과정을 확대했다"며 "필요하다면 수시로 심사를 해 훈련과정을 확대하고,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를 통해서도 전직 및 구직자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직업훈련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인근 고용센터 및 콜센터(☎ 1350)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에서도 훈련과정을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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