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신공항 2019년 본격 가동…터미널내 고속철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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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신공항 2019년 본격 가동…터미널내 고속철 관통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7.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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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중국 베이징의 신공항이 2019년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일보는 5일 베이징의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의 랑팡(廊坊) 사이에 건설 중인 신공항 터미널의 지하기본시설이 오는 9월 완공돼 지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공항 터미널 건축면적은 140만㎡로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항건설지휘부는 신공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착과 출발이 모두 2개층으로 구성돼 편의를 도모했다며 특히 고속철이 터미널 내부를 관통하는 형태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지휘부 관계자는 신공항이 1층은 국제선 도착, 2층은 국내선 도착, 3층은 국내선 출발, 4층은 국제선 출발로 구분돼 각층이 외부도로에 접해있어 접근에 편리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착과 출발이 각 2개층으로 분리돼 체크인 등 수속이 편리하고 공항의 교통정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항은 당초 예정된 7개 활주로가 모두 건설되면 연간 1억명의 여객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4개 활주로를 건설중이며 2025년부터 7천200만명의 여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신공항 터미널은 현재 4천500만명 여객운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은 현재 서우두(首都)공항과 난위안(南苑)공항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지난 3월 신공항 건설에 착수했다. 신공항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46㎞ 떨어져 있다.

▲ <중국 베이징 신공항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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