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부산대, 유동층 발전기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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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부산대, 유동층 발전기술 개발 협력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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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부산대와 공동으로 유동층 화력발전기술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과 부산대는 5일 산학협력 유동층 발전기술 클러스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남부발전과 부산대는 이날 '유동층 화력발전기술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남부발전 측은 "부산대와 함께 삼척에 현재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유동층 발전소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발전소 운영기술 확보, 기술 축적, 기업 지원 등을 위한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석탄연소 분야에 특화된 부산대의 기술과 국내외 인적·물적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할 '대용량 유동층 발전'에 대한 산·학·연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해 ▲ 월드 베스트(World Best) 유동층 발전소 운영 ▲ 글로벌 톱(Global Top) 기술 리더십 확보 ▲ 월드 클래스(World Class) 핵심인재 양성 등 3대 전략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부산대와 '유동층 발전 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유동층 발전기술 공동 개발, 기술 현안에 대한 최적 솔루션 제공,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동층 발전 최적운전 모델 정립,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 등 국내 유동층 발전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근탁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CO₂ 절감 노력은 시대적 사명이자, 미래와의 약속"이라며 "현재 대용량 유동층 발전기술은 도입 단계지만 산·학 협업을 통한 세계 최고 성능의 유동층 발전모델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세계 최초 1천MW급 대용량 유동층 발전소 2기를 삼척지역에 현재 건설 중이다.

유동층 발전이란 분쇄한 석탄과 생활 쓰레기 등을 모래와 섞어 천천히 연소하는 것을 말한다. 저질탄과 산업폐기물 등을 발전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발전연료가 800∼900도의 낮은 온도에서 연소해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적어 새로운 발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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