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기 전시회에 美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모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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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무기 전시회에 美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모형 등장
  • 원아름 기자
  • 승인 2016.07.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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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 '그레이 이글'(Gray Eagle)을 비롯한 미국의 최신예 무인공격기들이 우리 군 주최로 열린 무기체계 전시회에 등장했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는 5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 '합동무기체계 소개회'에서 그레이 이글 모형을 전시했다.

▲ 5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합동무기체계 소개회에 전시된 무인공격기 모형.

5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합동무기체계 소개회에 전시된 무인공격기 모형.

합동무기체계 소개회는 국내외 방산업체들이 우리 군을 상대로 무기체계를 홍보하는 행사로, 분기마다 한 번씩 열린다.

그레이 이글은 길이 9m, 날개 폭 17m의 무인공격기로, 2만9천피트(8.8㎞)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체공 시간은 25시간에 달한다.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작년 8월 군산기지에서 그레이 이글 비행 시험을 했으며 유사시 그레이 이글을 주한 미 2사단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이번 합동무기체계 소개회에 그레이 이글 외에도 무인공격기인 '리퍼'(Reaper) 모형도 전시했다. 리퍼는 길이 11m, 날개폭 20m이며 4만5천피트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체공 시간은 27시간이며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GBU-38, GBU-49 등 정밀유도폭탄을 탑재한다.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는 이번 행사에서 2.75인치 레이저 유도로켓 'APKWS'을 홍보했다. APKWS는 지상에서 전차를 포함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고 해상 시험에서도 성능을 입증했다.

국내 방산업체인 도담시스템스는 대북심리전 방송 장비로 쓰일 수 있는 '지향성 음파 송신기' 실물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향성 음파 송신기는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대북확성기와 성능은 대등하지만 크기가 작아 차량에 탑재해 기동성 있게 운용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담시스템스는 지향성 음파 송신기와 함께 고속유탄발사기 3대를 장착하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조종 무장시스템' 실물도 전시했다.

▲ 도담시스템스가 전시한 지향성 음파송신기(오른쪽)와 원격 조종 무장시스템(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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